
오랜만에 네 식구가 다 모였다. 웨스트코스트 RV여행 중 .
갑작스런 한달간의 켄터키 ROTC입소훈련 취소(연기). 얼굴보기 힘든 아들인데 이게 웬떡인가요- 그 바람에 금쪽같은 우리 아들 개똥이와 온 여름을 같이 지내게 됩니다. 함께 뒹굴며 먹고 마시고 운동하고 여행다니고...
당연히 마냥 행복하기만 해야 맞는데 세대차, 문화차의 말만한 아들과 종일 붙어 지지고 볶는다는게 사실 그리 만만한 일만은 아닙니다. 한국에선 다 큰 자식들이 계속 부모와 한지붕 밑에 사는 일이 많다지만 한국은 많이 다르지요.
속깊은 대화를 나누며 아들의 소원수리 중.
일단 18세면 직장이건 대학이건 출가를하고 부모는 대충 댕스기빙 정도 큰 명절에나 보러올까 말까....가 되버리는 집이 많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바퀴달린 집에 살다보니 비교적 자주 애들을 만나게 되는 편입니다.
이하는 여름내 아빠의 일을 도와준 상으로 새로 사준 자동차를 타고
친구들과 대륙횡단 중인 아들이 보내온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