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5일 금요일

사막으로 가는 잠수함 두대

드디어, 다음주 떠납니다. 아리조나 사막으로....여기서 1500마일....
  
두달여를 대도시에서 사람구경 실컷했습니다. 
이제 다시 자연이 그리워지네요.  


연방정부 소유의 광활한 황야(BLM)에서 다른 알브이어들과 어울려 한동안 야생 분닥boondock 캠핑을 하려구요.  카요티를 벗삼아 밤하늘에 은하수도 세고....

아리조나까지 1500마일을 RV 운전을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그대가 운전해야하는게 하나 걸립니다만, 워낙 이번 루트는 산도 없고 그냥 일직선의 탄탄대로....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이번에 가지고 갈 두대의 모토홈, 
요즘 사막에서 겨울나기를 위해 장비점검 중. 

지난번 '불독'에 이어 이번에는 달라스에서 새로 교체한 유보트(2호)의 내부를 공개 합니다. 
달리는 오피스텔 '리저트레블'....







내부는 구차니즘으로 그냥 카다로그 사진으로 대체....  
사진빨이 역시 무섭네요. 실제보다 엄청 넓어 보입니다.  
특히 아래 침대....버드아이의 위력....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아빠의 몰카


프랑스거쳐 아프리카로 출국 전날, 동네 도서관에서 파파라치 아빠의 몰카에 잡힌 딸....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꽃 중에 꽃

또 아들 자랑 작렬....  

얼마전 아들이 특수부대 훈련에서 PT score최고점을 받아 상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보내온 사진입니다. 학점경쟁이 치열하고 어렵다는 컴퓨터사이언스 그리고 사회학을 복수전공하며...학사장교로 밀리타리 과정까지 병행하자니 무척 힘든다네요. 남들보다 두배 힘든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인물들이 훤한 꽃미남 부대- 그중에서도 제일 잘 생기고 늠름한 애가 우리 아들이랍니다.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DMV실수로 하루를 허비

 "어, 이거 뭐야! 제조연도가 잘못되아 있자나!"

'바퀴달린 우리집' 관련 서류를 들여다보던 로변철씨가 소리칩니다. 말하자면 우리에겐 집문서 즉 우리 유보트2호의 타이틀title상에 "year of make" 가 잘못 프린트 되어 있다네요.  1년이 더 오래된 것으로.  

1년이면 리세일 밸류차이가 거의 1만불이 날 수 있다는데....
기왕이면 1년 더 젊은 걸로 찍히지 더 늙은 걸로 찍힐건 뭐람.


DMV(텍사스에선 '텍스오피스'라 부르더군요)에 전화설명 후 수퍼바이저를 만나 간단히 재발급으로 해결될 줄 알고 아침부터 줄을 섰는데 차량 등록지가 원격지(MT)라 경찰서 담당의 직접점검(physical inspection)을 통한 확인증명을 먼저 받아야 한답니다.



잘못은 지들이 해놓고...왜 우리가 하루를 허비해야지.....달라스의 리찰슨 경찰서에서 짜증이 잔뜩난 로변철씨. 모토홈을 몰고가 웨이팅룸에서 담당디텍티브기다리는 중.

그런데 어!  자동차절도담당 형사가 검사후 써 준 확인증에 연도가 그대롭니다.
생각해보니 당연한게 경찰이야 차량 등록번호(VIN넘버)와  주정부기록을 대조해
확인만 해주는 거지 일단 잘못된 정보기록을 수정할 권한은 없는거니....

하여간 주정부에 다시 전화, 관련증거자료와 경찰확인증 등을 보내 정정신청을 하느라
하루를 보냈네요.

과거 비지니스를 벌이고 여기저기 투자하고 큰집에 살때는 매일 골아픈 터졌지요.
이 정도 일이야 사실 일도 아닌데 

길 위의 단촐한 심플라이프를 살다보니 가끔 이런 일이 생기면 무슨 큰일이 난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스님의 방문

불교계에서 유명하신 정범스님이 '바퀴달린 우리집'을 찾아 주셨습니다. 

스님은 한국불교 조계사 총무원위원으로 국제포교담당 특보라고 하시라네요.  
잘은 모르지만 뭔가 한국불교를 해외에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 인듯 합니다. 

라면이나 한사발 끓여 먹자고 하셨다지만  멀리서 오신 손님을 그렇게 대접 할 수는 없었지요. 남편은 간단히 우리가 먹는대로 준비하라는데 막상 고기, 어류 다 빼고 채식으로 만 준비하려니 잠시 고민이 되었습니다. 

결국 평소처럼 이런저런 채소류를 볶아 뜨거운 후라이팬째  그대로 대접했네요. 잠시 나갔다 돌아와보니 음식을 깨끗이 다 드시고 가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신 뒤 남편 왈, 스님 얼굴이 어쩐지 낯이 익지 않냐고 합니다.  
글쎄...생각해보니 
아, 맞다! 
백범 김구선생!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우리의 다른 블로그 소개

남편 로변철(路邊哲roadside thinker)씨와 함께 기록 중인 다른 블로그들도 소개합니다.
아직은 신변잡기 수준이나 은퇴 후  본격 집필을 하려 합니다. 

전력을 살려 대학생, 청소년, 후발이민자들을 위한 동기유발 컨텐츠크리에이터, 그리고 장차 우울증 환우들을 위한 인스피레이셔날 라이터(motivational writer)가 되갰다게 로변철씨 은퇴계획이지요. 
노숙방랑 중 틈틈히 글짓기 연습 중인데  취미생활, 치매예방에도 좋겠지요. 

-도시의 잠수함  인터넷 서치엔진 아무데나 "로변철의 도시의 잠수함"을 치시면 뜹니다.  자칭 도시의 화전민 로변철의 구도정진, 자원고행.....도시의 정글을 유랑하는 이야기 

-태평양다리연구소  국제백수 로변철의 미국-한국사이 바다 상공에 태평하게 양다리걸치고 사는 법....을 연구 중입니다.  http://directusa.tistory.com


바퀴달린 오피스텔

다시 번호판을 바꿔 달고 

나를 찾아 떠난 여행 

창밖 풍경이 매일 바뀌는 우리의 침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

잔디 안깍고 물안줘도 되는 우리집 뒤뜰.  
도처에 깔렸습니다.  


날마다 어드벤쳐! 

오늘은 동쪽으로...왜? 
동풍이 부니까. 



이하, 내부 수리 중인 기타 블로그들... 

로변공화국(비공개) Roadside Republic
부지원 가는길(비공개) Road to Agnostopia
바퀴달린 우리집(비공개) My House on Whe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