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DMV실수로 하루를 허비

 "어, 이거 뭐야! 제조연도가 잘못되아 있자나!"

'바퀴달린 우리집' 관련 서류를 들여다보던 로변철씨가 소리칩니다. 말하자면 우리에겐 집문서 즉 우리 유보트2호의 타이틀title상에 "year of make" 가 잘못 프린트 되어 있다네요.  1년이 더 오래된 것으로.  

1년이면 리세일 밸류차이가 거의 1만불이 날 수 있다는데....
기왕이면 1년 더 젊은 걸로 찍히지 더 늙은 걸로 찍힐건 뭐람.


DMV(텍사스에선 '텍스오피스'라 부르더군요)에 전화설명 후 수퍼바이저를 만나 간단히 재발급으로 해결될 줄 알고 아침부터 줄을 섰는데 차량 등록지가 원격지(MT)라 경찰서 담당의 직접점검(physical inspection)을 통한 확인증명을 먼저 받아야 한답니다.



잘못은 지들이 해놓고...왜 우리가 하루를 허비해야지.....달라스의 리찰슨 경찰서에서 짜증이 잔뜩난 로변철씨. 모토홈을 몰고가 웨이팅룸에서 담당디텍티브기다리는 중.

그런데 어!  자동차절도담당 형사가 검사후 써 준 확인증에 연도가 그대롭니다.
생각해보니 당연한게 경찰이야 차량 등록번호(VIN넘버)와  주정부기록을 대조해
확인만 해주는 거지 일단 잘못된 정보기록을 수정할 권한은 없는거니....

하여간 주정부에 다시 전화, 관련증거자료와 경찰확인증 등을 보내 정정신청을 하느라
하루를 보냈네요.

과거 비지니스를 벌이고 여기저기 투자하고 큰집에 살때는 매일 골아픈 터졌지요.
이 정도 일이야 사실 일도 아닌데 

길 위의 단촐한 심플라이프를 살다보니 가끔 이런 일이 생기면 무슨 큰일이 난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