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9일 토요일

팜스프링스가 좋은 이유

올겨울 동안거 베이스캠프는 팜스프링스로 정한다. 

온화한 기후에 공항도 가깝고 주변에 고산지대, 온천, 
국립공원,온천등 관광포인트 즐비 

엘에이 한인타운도 멀지 않다 3시간쯤?
그러고보면 베가스 피닉스 샌디애고 멕시코국경...도 두루 3시간 이내 

남가주 아리조나 라스베이거스라는 최대 카멜트레이딩 마켓의 중심에 위치하니 
RSF 미션 프로젝트 진행에도 유리하니 금상첨화 

영토매입을 준비하는 동안 2-4주 단위로 
Menifee,Palm springs, Cottonwood AZ,Yuma AZ and Sandiego에 
TT 세이프하버들을 적절히 오가며...지낼 생각. 

물론 불가마 여름 3개월은 
북부지방 또는 바닷가로 잠시 도망갈 생각. 

오후에 팜스프링스 다운타운 감 
약 3마일 정도 걸은 듯. 
















2019년 5월 4일 토요일

북미에서 최고의 클래스 B 모토홈은?



얼마전 이동용 2호차를 개비했다리져트레블-작아도 있을   있다 











쪽지와 메일로 질문해 오신 분들이 갑자기 여러분 있어 황급히 이글을 씁니다
-올리는 김에 최근 국립공원 드라이브 사진도 아래 몇장 덧붙일 예정 

북미에서 최고의 클래스 B 모토홈은
참고로 클래스 B 캠핑카(RV) 중에 가장 사이즈 작은, Van형태의 캠퍼밴을 말함

여행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요즘 RV 로변철에게 이걸 묻는 분들이 부쩍 많다.
구매를 도와 달란 요즘  코가 석자라 도와드리지 못함을 이자리 빌어 양해구합니다)

물론 밑에 깔린 돈에 곰팡이가 스는게 걱정인 고소득층헐리웃스타 같은 이들을  겨냥한
25-50만불대의원오브어카인드 커스텀밴들은 제외하고

우리같은 서민들도 어포더블한 유닛...이란 전제하에서... 
다년간 두루두루 이거저거 직접 굴려본... 로변철의 결론은

역시 캐나다 마니토바에 제조공장이 있는 리져트레블 leisure travel 꼽는다
그중에도 메르세데스 스프린터 채씨 기반의 유니티 또는 세레니티 모델.  

에어스트림플레져웨이그리고 전통의 로드트렉( 최근 부도 챕터 13불렀다. )... 이제  필요없다
리져가 평정...까진 아니라도 갈수록 대세... 맞다소문이  났는지 요즘  아는 마니아들 보면 
역시 리져트레블로 많이들 교체했다

한국에도  브랜드가 들어 갔는지는 모르겠다마는...우리 코리안 취향에도 어필할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도 최근 이동용 보조차로 다시 한대를 구입했다리저와는 지난 10년새 세번째 인연이다
대신 폼생폼사(?) 에어스트림 인터스테이드는  엿바꿔 먹을 예정

리저트레블 유니티-MSRP 15만불에 이거저거에 세금에...거진 20만불...붙박이  한채 값이 들어가지만  
역시   한다인기가 좋다 보니 중고 리세일밸류가 몇년전 신차값과 비슷. 3년쯤  샀던 사람은 상태만 좋다면 
실컨 타고 다시 본전 찾을 수도 있단 이야기. 15만이 비싸다고  수도 있지만 요즘 어지간한 고급 SUV 10만을 넘는다
그와 비교하면 정말    수도 있다알브이에는 달린게 얼마나 많은가...

주식하는 분은  아시지만 흔히 RV 인더스트리의 동향을 미국경제의 바로미터 하나라 하는데 
확실히 미국경제는 갈수록 최고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  하나가 여가용 차량 마켓이다
며칠전 cnbc 어떤 유명 애널은 다우지수가 생각보다 훨씬 빨리지금의 더블이 될거라 호언하기도 하더라  

리저와 견줄 만한게 몇개 있다그중 하나 웨이퍼러인지 뭔지가 나왔다.  전통의 초호화 초대형 디젤푸셔제작사로 유명한
티핀에서 소형 마켓을 넘보는 거다근데  친구가 샀다길래 들어가 보니까 과연...인데 약간 실망...이다
슬릭하게 폼잡는데 보다 실용적인 기능에 돈을   발랐으면 어땠을까 아쉬움... 플로어 플랜도  이상하다
우리가 어느새 리져에 익숙해져선지도 모른다개인취향에 따라 다르리라

여튼 리져가 우리같은 지남철 연인용주말이나 1주일 정도 국립공원등 단기 캐러버닝 여행용아무데나 도심 주차가능 ...으로는 
현재로선 가성비 최고의 브랜드라 추천하고 싶음

승차정원을 물으셨느데  우리  (unity 24 mb) 두사람 밖에 못잔다
버튼을 누르면 벽이 스트레치 아웃되면서 세워져있던 퀸사이즈침대가 내려오는  (이런걸 백인들은 머피베드라 부르더라
잠자리는 이게 전부다.  물론 뒤에 소파베드나 운전석  애들용 벙크베드가 없는 대신 샤워룸화장실수납공간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므로서 보다  아닌 집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있다

어쨌든 동행이 3 가족 이상인 경우엔 다른 플로어플랜을 권함. class A 디젤푸셔 경우 최고급  수록 2인용이고 
침대가 많아 질수록 싸구려인 경향이 있는데 예외가 아니어서 리져드레블도 2인승 머피베드가 4-6인용에 비해 오히려 
5천불-1만불 정도  비싸다.  

사족하나 달자면 - 아직도 여행을 흔히 한국 ,중국사람들은  알브이로 여럿이두세 부부 정도 같이 당연히   
있다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하지만 여행시 호텔방을 다른 부부와 같이 쓰는 사람이 있던가?  아무도 상상도 안한다
그런데 알브이는 그럴려고 한다호텔방보다 훨씬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기고 먹고 자고 누고...
불편황당한 문제가 생길건데좁은 공간서 부대끼다 부부도 싸우고 이혼까지 가기 십상이라는 알브이 여행인데...
문화차이로만 보기엔  문제가 있을 .  
물론 다른 미국 RVer들이 어찌 생각하건 경비절약오손도손... 어때 대범하게 생각하면  안될거는 없으리라.

고목이 대리석으로 변한 국립공원 드라이빙

새로 교체한 우리 2호차,  성능실험 겸 국림공원 한바퀴 















2017년 10월 5일 목요일

초심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초심을 잊지말자!" 

자발적 고행을 통한 내적 행복의 극대화

우리가 길바닥 노숙생활을 시작하며 택한 모토 중 하나.

그리고 이걸 영어로 써논 걸 보고 딸네미가
좀 어색했는지 '빠다 냄새나게' 고쳐준 영문. 

Yeah that could work! Switch around “daily” and “ascetic” so it’s
“maximizing inner happiness through daily ascetic practice”


-로변철과 그대의 아메리카 구도잠행기를 읽으시려면 
여기를 클릭>>
http://urbansub.tistory.com/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 실려간 개똥이

오늘 아침, 멀리 아들 개똥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어젯밤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응급실에 실려 갔었답니다.    
우리 부부 가슴이 철렁합니다. 

다행히 모든 검사결과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안심시킵니다.  
사진찍어 보내라 해서 보니 10회전을 다 뛴 복싱선수 얼굴입니다.  
오른편 눈 아래 찰과상을 입었고 입술이 크게 부었습니다.  

아래는 지난달 미네아폴리스에서 개똥이 치과수술시 참관하며 찍은 사진.

하지만 큰 사고 예방차원에서 이번에 차라리 그 정도 다친게 잘됐다는 생각이네요.   

우리 개똥이,  캐나다서 멕시코까지 자전거 대륙종단 이후 
스스로 프로페셔날 라이더란 자만심이 생겨났을 수 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방심하면 사고는 언제든 날수 있음을, 시내에서의 자전거가 라이딩이 얼마나 위험한지 
새삼 깨쳤기를 바랍니다. 

말이나서 얘기지만 
우리네 인생길이 다 그렇지요. 별탈없이 승승장구할때 누구나 인간의 마음엔 
교만이 싹틉니다. 다 내가 잘나서 그런 걸로 착각하게 되더군요. 

겸손보다 우쭐함이 자라고, 남에 대한 배려보다 이기적 자기만족만을 
생각하게 되지요.  또한 병에 걸려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후회하곤하는 
어리석음에도 너와 내가 없는 듯합니다. 

결국 이렇게 가다가 한번씩 넘어지고 부서지고 병도 좀 나보아야 어이쿠하면서 
다시 제 정신을  차리곤 하는 한심한 존재가 우리들 인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아프거나 망가졌을때 잠깐이나마 다시 인생에 보다 중요하고 근원적인 
잇슈들을 되돌아보곤 하게 되더군요.  인지상정인듯 합니다.  

그러고보면 살며 생기는 이런저런 사고와 장애물들 그리고 질병들에 대해  
우리는 진심 감사해야 하는거 맞네요. 한탄이나  불평할 일이 아니고. 

어느 교장선생님의 "인생의 의미는 단 맛 아닌 쓴 맛에 있노라"는 말씀,
보왕삼매론의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질병을 스승으로 여겨 감사하라"는  
가르침을 새삼 곱씹어 봅니다. 

그나저나 장동건 아빠닮아(ㅋㅋㅋ)잘생긴 우리 개똥이 얼굴에 
흉터는 남지 말아야 할텐데...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여기는 지구별이 아니다

유타주와 네바다 아리조나로 이어지는 길목. 아치스 내셔날파크의 감흥을 못 잊어 또 찾아갔습니다. 역시 다시봐도 멋집니다. 
지구별이 아닌 화성 어디메에 불시착한 기분! 

2017년 8월 11일 금요일

애물단지가 된 천리마


샌디에이고의 은퇴한 리티게이션 전문 변호사 짐할아버지와 
멋장이 걸프랜드 로레인 할머니. 

지난봄 모토홈 랠리 클럽에서 동종의 RV를 가진 두사람의 눈이 맞았고 
둘은 이제 한이불덥고 자는 그러코 그런 사이가 되었답니다. 

다 좋은데... 앗 이런 이런 ,  
그 바람에  한지붕 밑에 똑같은 모토홈이 두대가 되버렸으니 우얄꼬? 

돈많은 은퇴 노인의 애물단지가 된 최신형 모토홈은 
마침내 변값에 딜러에게 넘겨질 운명에 처했는데 

그 순간 오지랍 넓은 로변철의 레이다망에 상황포착. 
 마침 우리가 애타게 찾던 바로  그 MBS 클래스C였기에... 

지난 겨울 플로리다에서 아이타스카Itasca 모델은  
슬라이드 안빼고 아무데서나 낮잠 자기 좋은 오버헤드캡 
베드가 없는게 영 불편해서 

꿍시렁대다가 결국 캘리포니아와서 바로 처분. 
그후 그 대타를 찾던 중이었던겁니다. 

하여간 
이런 기막힌 아달이가...!

승질 급한 변철옵하 살펴보고 할 거도 없이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현찰박치기로 딜이 이뤄졌습니다.

쌀독에서 인심난다고 짐할아버지 역시 화끈합니다. 네자리 숫자
아래는 그냥 "버림"처리! 


사놓고 다시 봐도 이번 대륙횡단 3주간의 신혼보충여행 
스케줄과 라우트에는 최적합한 천리마...

자 이제 그대와 다시 머나먼 방랑길에 오릅니다.
새 천리마 "진리탐구자(Sun seeker)"호를 타고....

혹시 변철옵하가 왜 이렇게 자주 바퀴달린 집(RV)를 바꾸는지???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위에 "도시의 잠수함"을 클릭하시길...



잘했군 잘했써어~

우리의 2호차. 근거리 신혼여행용 잠수함 유보트( 2017 MB Airstream interstate Lounge). 
키가 거진 10피트로 훌쭉 크다보니 좁은 길 달리다가 가로수 나뭇가지에 부딪히거나 긁히기 쉽습니다.  





무언가에 부딪혀 뽀개져 날아간 오닝 커버캡....
속살이 부끄럽게 드러났습니다.
부서진 쪼가리 중 하나 



문제는 제작사인 오스트리아의 부품회사-Fiamma- 미국지사가 후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는데 
지난달 사원 간의 총격사건으로 다섯명이 죽는 참사가 발생. 

워낙 큰 사건이라 내셔날뉴스에도 나왔는데 그걸보면서 그 불똥이 
우리한테까지 튈 줄은 그땐 정말 몰랐네요. 이후 전혀 부품조달이 안된다는 겁니다.  
신형이라 중고부품도 없고...

이걸 어쩌지...덕테잎으로 붙이고 다닐 수도 없고...
고민하는데 

그대가 나섭니다. 
조각품이나 도자기를 빗듯이 형태를 만들어 화이버글래스 액체원료를 사다가 
정교하게 모양을 본떠 제작해 원형을 복원해 보겠답니다.  

저렇게 둥글고 복잡한 형태를 어떻게? 
반신반의했는데 완성 후 도장과정을 거쳐 달아 논걸 보니 
wow...! 깜쪽같네요.

로뎅의 내 팬티어디갔나 생각하는 사람...의 팔뚝근육 한 부분 같습니다. 
예술입니다.  

잘했군 잘해에써 그러게 내마누라아지...역시 변철옵하가 장가하난 잘 든거 같습니다. 

이건 뭐 

현모양처+맥가이버=내 사랑 경이  

...라고 해야 하나요? 

내세울게 별로 없는 팔불출 남편, 
로변철의 마누라 자랑...앞으로도 쭈욱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