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1일 금요일

애물단지가 된 천리마


샌디에이고의 은퇴한 리티게이션 전문 변호사 짐할아버지와 
멋장이 걸프랜드 로레인 할머니. 

지난봄 모토홈 랠리 클럽에서 동종의 RV를 가진 두사람의 눈이 맞았고 
둘은 이제 한이불덥고 자는 그러코 그런 사이가 되었답니다. 

다 좋은데... 앗 이런 이런 ,  
그 바람에  한지붕 밑에 똑같은 모토홈이 두대가 되버렸으니 우얄꼬? 

돈많은 은퇴 노인의 애물단지가 된 최신형 모토홈은 
마침내 변값에 딜러에게 넘겨질 운명에 처했는데 

그 순간 오지랍 넓은 로변철의 레이다망에 상황포착. 
 마침 우리가 애타게 찾던 바로  그 MBS 클래스C였기에... 

지난 겨울 플로리다에서 아이타스카Itasca 모델은  
슬라이드 안빼고 아무데서나 낮잠 자기 좋은 오버헤드캡 
베드가 없는게 영 불편해서 

꿍시렁대다가 결국 캘리포니아와서 바로 처분. 
그후 그 대타를 찾던 중이었던겁니다. 

하여간 
이런 기막힌 아달이가...!

승질 급한 변철옵하 살펴보고 할 거도 없이 그냥 그자리에서
바로 현찰박치기로 딜이 이뤄졌습니다.

쌀독에서 인심난다고 짐할아버지 역시 화끈합니다. 네자리 숫자
아래는 그냥 "버림"처리! 


사놓고 다시 봐도 이번 대륙횡단 3주간의 신혼보충여행 
스케줄과 라우트에는 최적합한 천리마...

자 이제 그대와 다시 머나먼 방랑길에 오릅니다.
새 천리마 "진리탐구자(Sun seeker)"호를 타고....

혹시 변철옵하가 왜 이렇게 자주 바퀴달린 집(RV)를 바꾸는지??? 이유가 궁금하신 분은 
위에 "도시의 잠수함"을 클릭하시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