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1일 목요일

도터-졸업식

엊그제 응애응애 태어나고 조금 전 입학식 한거 같은데 벌써...


상도 많이 받고....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원한대로 '훌브라이트'(Fulbright)장학생에 선발돼 다시 일년간 외국에 나가 정부기관에서 일하며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남친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고 감격해 눈시울이 불거진 도터...

로변철씨는 이 순간 프로포즈하는 줄 알고 화들짝...놀랐다네요. 
내심 딸이 적어도 30살은 너머서 천천히 결혼하거나 아예 독신으로 살아도 괜찮다 생각하는 아빠.  



멀리 메인주 후리포트에서 온 매트의 부모님들. 두분 다 동부명문대학의 지질학 교수로 은퇴.
인디애나 존스차림으로 평생 화석캐러 다니며 사신 분들. 
다음 주에 자기집에 와서 1주일 지내다 가라고 도터에게 비행기표를 사주셨다네요.  




도터는 학교 근처에 오래된 집을 친구 넷과 공동으로 리스해 자취하며 알뜰살뜰 대학을 마쳤습니다. 믿기 힘든 일. 지난 2년간 한 집에서 말만한 처녀 다섯이 청소/요리당번 정해 같이 공동생활하며 단 한번 서로 다툰 일이 없었다네요...설마...모두에게 재차 물었는데...진짜랍니다. 

친자매보다 더 가까운, 평생친구가 된 하우스메이트 다섯명.  스텔라, 아나시아, 제니, 켈리...그리고 유라 


졸업식 참석차 각각 오레곤주, 북가주, 브라질 그리고 오스트렐리아에서 날아온 가족들이 
뒷마당에서 석별의 정을 나누는 바베큐 파티...


우리부부의 RV Fulltime life-길위의 삶에 모두가 관심폭발....
앞으로 모토홈타고 찾아가야 할 곳이 네군데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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