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할때 신혼여행 못갔던 죄.....로 여태 신혼"보충"여행 중인 로변철 부부.
유명하고 큰 박물관도 좋지만 가끔 뒷골목에 작은 박물관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떤 곳은 표지보고 찾아가 보면 어염집 차고를 개조해 지네 할아버지 곰방대, 마차,
요강....같은 걸 좀 전시해 놓고 서부의 역사라느니 어쩌니하면서 뮤지엄이라
우기는 곳도 있습니다.
역사가 일천한 미국...제일 많이 팔아 먹는게 전설의 파이오니어 루이스 앤 클락, 66번 도로,
골드러쉬, 인디안 관련 역사... 더군요.
이런 사설 박물관 입장료는 대충 1불~3불 정도인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지나다 기대를 안고 들어가보니 역시나....
옛날 기차 몇대 갖다놓고 뮤지엄이라고...
구경꾼도 우리 뿐이고
이럴때 닭살신혼사진이나 많이 찍자...
그런데 전차 중 60년대 서울에서도 타던 똑같은 게 있었습니다.
서대문 새문안교회 유치원 다닐때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뜻밖에 그대는 전차가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하네요. 4년의 세대차....가 큽니다.
하여간 불과 육백년 일천한 역사의 미국에서 시골 박물관을 갈때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장구한 역사를 가진 중국, 한국이나 유럽의 박물관들과 비교하면 더욱.
셀휘-버드아이로 찍은 볼록한 우리 얼굴이 닮았네요. 가끔 남매냐는 분들이 있는데
이사진 보니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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