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1일 화요일

새 바우집 '유보트'

오하이오주를 지나며 '바우집'(바퀴달린 우리집-네이버에 '카페'가 개설되어 있습니다)을 또 한대 구입했습니다.

외관과 칼라도 그렇고 차체가 독일제라 하여 남편이 즉석에서 "유보트(U-boat)"라 이름을 붙였지요.













*미네소타주에 도착해서 라이선스 플레이트를 오하이오에서 
몬타나주 법인 것으로 바꿔 달았습니다. 


얼핏 보면 캠핑카가 아닌 그냥 업무용밴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에겐 캠핑카가 너무 캠핑카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여러모로 장점이지요. 
굳이 유보트를 구입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특히 요즘처럼 도시에서 잠수항해를  하자면 당연히 주위 분위기와 블렌딩이 잘 될수록
좋습니다.
클레스 A나 C타입의 모토홈은 어딜가나 너무 튀기에 으슥한 곳에 잘못 장기 주차시 안에 물건을 도둑 맞기 쉽지요.  유보트는 클래스 B 타입이라기에는 너무 길어서 클래스 B+(플러스)로 분류된다 하네요.

무엇보다 경제적인 디젤엔진이란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큰 등치가 갤런당 하이웨이에서는 무려 20마일의 연료소모를 한다니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에 보유했던 class A 모토홈들은 6-8마일 정도였고 남편이 익스페디션 지프로 개조를 포기하고 얼마전 팔아버린 토요다 에프제이 지프와도 연료소비율이 비슷하다니 놀랍습니다.  

이번 여름 캘리포니아에서 부터 여기까지 네군데의 국립공원을 거치며 거의 3천마일을 잘 달려준 우리 고마운 스마티-똘똘이-는


아들의 미니아폴리스 아파트 근처,  로버트씨 부부네 미시시피강 부근 건물 주차장에
당분간 세워 두었습니다. 당분간 용도에 따라 유보트와 스마티를 교대로 사용할거랍니다.  

조만간 우리의 '로변공화국' 미션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되면 둘 중한 대는 거버먼트 오피쓰로 쓸 적당한
디젤푸셔 모토홈으로 트레이드인을 할 예정이구요.  







댓글 1개:

  1. 저도 은퇴후
    RVing을 하며 살고 싶은데 아내는 땅밟고 사는 걸 고집하네요. 흑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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