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딸아이가 떠났고 이어 아들도 갔습니다.
시베리아 뺨치는 혹한의 겨울나라로.
그래도 지난 여름 처음 둥지를 떠나 보낼 때보다는 마음이 덜 아픕니다.
연습이 좀 된 건지...
그땐 일주일 넘게 우울증을 앓았었지요.
하지만 멀어져가는 뒷모습에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아립니다.
잘가 아들, 미안해 아들...
덩치만 컸지 우리 눈엔 아직은 철부지 어린아이입니다.
한참 더 옆에서 엄마가 챙겨주어야 할 나이인데...
공항의 이별은 언제나 슬프네요.
앞으로 매년 두세번씩 이렇게 이별 연습을 해야 할텐데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갈수록 익숙해 질까요....?
갈수록 익숙해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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