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4일 목요일
바다 위를 산책하는 법
얼마전 산책 중 백베이 구름다리 위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그저 바라만 보는 것 만으로도 좋은 태평양이지만 그래도 해변에 머무는 동안 뭔가 좀 더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생각 중입니다.
카누canoe는 들고 다니기 너무 무겁고 보관도 문제고. 카약kayak은 타보니 작아서 운반이나 보관에는 좋으나 엉덩이가 물에 젖어 아무래도 겨울시즌엔 좀...낚시는 살생인데다가 너무 정적이라선지 원래 우린별로였고...과거 남편과 스킨스쿠버다이빙을 조금 했었지만 장비도 많이 필요하고 그런거 다시 시도하긴 우리부부 연세가 이젠 좀...그렇겠지요?
하여 백베이에서 몇달 남들 노는거 관찰 만하다가 결국 생각하는게 스탠딩 패들보드(stand-up paddling board)를 타보자는 겁니다. 위 사진은 얼마전 산책 중 백베이 구름다리위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천혜의 지형상 파도가 없이 호수처럼 잔잔한 백베이와 발보아 섬 주변 바다에서 운동 겸 타면서 해안경관을 느긋하게 즐기기에는 최고일 듯합니다.
타는 법은? 법이고 뭐고 그냥 타면 되나 봅니다. 몸에 중심만 잘 잡으면...
스탠딩패들보드는 서핀보드보다는 크지만 여전히 가벼워서 SUV지붕에 간단히 싣고 다닐 수도 있고....
그런데 새 것 좋은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무슨 판자데기에 금테를 두른 것도 아닌데 비싼건 하나에 2천-3천불....스테레오 음향장치는 왜 필요한지 원.....
하지만 몇년 쓴 중고를 잘 만사면 한 계절 잘 쓰고 떠날때 별 손해 안보고 되팔수 있다고 합니다.
해서 크레익스리스트에서 뒤져야 할게 하나 더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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