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방금 텔레비젼 뉴스에 높은 파도주의보가 내렸다는 겁니다. 서퍼들과 해수욕객들 모두들 대피하라고. 야, 신난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우린 성난 파도를 구경하려고 차로 5분거리인 피어로 달려 갔습니다. OMG! 과연 무시무시한 파도가 몰아 치고 있더군요. 이거 혹시 수나미로 이어지는거 아닐까.
파도가 마치 둑방을 넘어 주택가로 밀려들 기세...
이 무서운 풍랑에 기어히 서핀을 계속하는 말 절대 안듣는 젊은아이들(지금 저 아래 거품 속에 묻혀있습니다. )
실제 바다는 훨씬 무서웠는데 전화사진기로는 표현이 안돼네요.
비치를 따라 오두막 사이즈도 기백만불씩 한다는 비치홈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이제 바다는 백사장을 점령하고 주차장까지 넘보며 침을 튀깁니다. 얼추 10센티만 더 높아도 바닷물이 동네로 마구 넘쳐 들어 올듯 합니다.
이런때마다 집 주인들은 수나미가 걱정돼서 아마 발뻗고 자기 힘들 듯합니다. 간이 작은 편인 저는 아무리 경관이 좋아도 이 동네 집은 사양합니다. 거저 준다면이야 뭐 한번 생각해 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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