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3일 금요일

아버지와 아들


십년 입던 누추한 자켓 대신 간만에
옷 한벌 장만한 젊은 오빠.

밝은 오렌지 튀는 칼라의 윈드브레이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입는다고....

하루 입고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오더니 너무 잘샀다고
어린아이처럼 좋아 하더라구요.

"젊은 아줌마들이 총각인줄 알고 쫓아오면 어떡하지...".
걱정하면서.

그런데....저런 저런
며칠 안가 그만


언제나 처럼 또

아들에게 빼앗기고는
다시 예의 후줄근한 아저씨 점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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