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일 일요일

다시 출발점에 서서

* 지금 블로그 상단에 새로 목차를 만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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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출발점에 서서



삶의 매 순간 마다에는 저마다 나름의 깊은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각각의 의미들은 저변에서 하나의 우주적 메시지로 수렴 됨을 알았습니다. 

에그노스토피아(AGNOSTOPIA)! 그 빛, 그 길을 따라 이제 다시 길위의 삶을 이어 갑니다.  
근원의 섭리(IHIM)를 쫓아 머나먼 항해를 시작합니다. 종교도 철학도 아닌 우리 부부의 생존방식입니다. 

화성에서 온 그 사람, 지구별 기준으로는 약간 맛이 간 남자, 
철없는 동키호테 남편-로변철씨와 함께 배낭하나 달랑 메고 떠났던 여행



그리고 그 이듬해, 유럽대륙에서 성지를 찾아 떠나는 캐러번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대략 사반세기전, 구석기시대 이야기네요. 당시 우리의 생애 첫 RV는 요렇게 생긴 귀여운 폭스바겐 캠퍼밴이었지요. 런던에서 어떤 히피커플에게 샀었던... 
  

그러다 이런 모토캐러번으로 바꾸었고,   
이후 유럽대륙을 집시처럼 방랑하며 영혼의 자유를 구가했습니다.   

이제 우리 생애 가장 행복했던 그 젊은 날, 아름다운 추억의 편린들을 재생해 보려 합니다.   

그래서 장만한 바퀴달린 우리집.  그리고 행복한 나의 한평 부엌.                                                
               기동취재반 지프차는 꽁무니에 달고.... 대륙을 가로 지르는 중입니다.           

                                   
영험한 정기의 땅 콜로라도를 지나던 중.  



'경이'로운 자연이 우릴 위해 벌여준 초록의 향연...

그 유월의 마운틴 록키에서 문득 생각났던 블로그 제목이  "경이의 세계" 였습니다. 경이

의 세계"  
멋진 푸른별의 '경이'로운 풍광과 그 안에서 만난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을 어딘가에 모아 오래 오래 간직하고 싶다......


그래서 시작한 떠돌이부부의 공개일기장-경이의 세계.
지구별을 여행하며 예쁜 추억들을 양산해 차곡차곡 담아 나가려 합니다.  

이제부터 바퀴달린 우리집을 따라 오세요, 신이 선물한 우리들의 놀이터-경이로운 지구별 탐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 참, '경이'는, 돌아가신 아빠가 지어주신, 저의 한국호적상 본명이기도 하구요.   

-2014년 6월1일/미국 오레곤주 노쓰포트랜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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