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5일 토요일

.돈 안드는 겨울스포츠



집 앞에 히말라야 산맥이 생겼네요. 


쌓인 눈이 녹지는 않고 계속 더해만 지니 
산봉우리는 자꾸 자꾸 높아가고. 


완전무장을 하고 
둘이서 한시간 넘게 사투를 벌였습니다. 
온 몸이 땀에 푹 젖을 정도로.

하지만....  

눈이 다시 쏟아지면서 강풍까지 몰아쳐 도루아미타불....
드라이브웨이가 다시 사라져 버렸네요. 

누가 이기나....
눈보라가 너무 예뻐서 잠시 삽질을 멈추고 동영상 찍는 중. 

일명 "미국의 냉장고" 미네소타의 
악명 높은 동장군 심술은 올해도 예외가 없네요.  


하지만 우리 부부에게 눈삽질은 겨울 스포츠!
영하 섭씨 25도에 땀 한번 쫙 흘리고 난 후 
일본식 핫텁 배쓰로 근육을 풀면서 마시는 시원한 음료 한잔!

아, 그 기분...아는 사람만 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