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에게 학창시절 추억 가운데서도 가장 가슴 설레던 때가 언제였냐 묻는다면?
아마도 대다수가 홈커밍을 말 할 것입니다. 그 행사기간 중 특히 홈커밍퀸과 킹을 뽑는
순서는 전교생 수천명과 학부모, 귀빈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가장 큰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초조하게 입장을 기다리는 후보 5명.
왕관 쓴 친구는 작년도 킹.
왕관 쓴 친구는 작년도 킹.
처음 전교생의 인기투표로 그 후보 10명에 뽑혔고 다시 5명 안에 들어 본선에 나가게 됐을 때만해도 설마 우리아들이 진짜 킹이 되리란 기대는 없었습니다.
아들과는 국민학교동창이기도 한 패트릭이 오늘은 아들의 강력한 라이벌.
조각같은 외모, 점잖은 성격...뭐 하나 나무랄데 없이 완벽한 아이라
솔직히 우리도 결국 킹은 패트릭이 될 걸로 생각했었다는....
이벤트가 끝나고 모두가 숨죽인 발표의 시간.
셀카로 찍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리고 너무 흥분해서 마지막 우리 아들 머리에 왕관이 씌워지는
발표순간을 놓치고 말았네요.
발표순간을 놓치고 말았네요.
마침 이날 새벽 아이폰5S가 처음 시판을 시작한 날-남편이 새벽부터 베스트바이 앞에 줄서서 사다준 신형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너무 멀다보니....역시 셀카의 한계.....
교장선생님도 다가와 축하해주시고.
갑자기 인기스타가 된 아들...같이 사진 찍으려고 여학생들이 줄을 서고...
퀸에 뽑힌 여학생과 함께...정말 예쁘지요?!
아들 덕에 킹메이커가 된 우리...
다시봐도 며느리 삼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퀸.
3년전 딸이 퀸에 뽑혔었는데 이번엔 아들이 또....
엄마로서 너무나 행복하고 흐믓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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