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7일 금요일

아들자랑.

우리 썬 제이슨이 장차 진학을 고려 중인 학교 중 하나가 미(육해공군)사관학교입니다. 

자칭 반전/평화주의자인 아빠는 일반 대학 진학을 선호하지만 
등록금 없단 말에 솔깃한 것도 사실이랍니다. 허나 전쟁나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최전방 가면 심약한 당신 어쩔거냐며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는 중 입니다.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맡기기로 했는데 

에어포스아카데미 섬머세미나에 지원, 선발되어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일주일간의 생도 체험을 하게 됐습니다.  나중에 가던 안가던 좋은 경험이 될 듯합니다. 

우리 부부는 아들이 입소해 있는 동안 록키마운틴 등산을 하고 올 계획. 



손꼽히는 건축물의 하나라는 공군사관학교 예배당. 


10살때 놀이공원에서 
한국으로치면 육해공군사관학교와 해양대학, 코스트가드(해양경비대), 상선학교등을 통틀어 미국에서는 서비스아카데미라고 통칭하는 모양입니다. 

이 학교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버금가는 교육수준에 전액장학금은 물론 재학 중에도 월급을 줍니다. 그리고 임관후 원하면 대학원 진학과 박사,의사,변호사 등 각종 전문직 과정도 군에서 학비지원 해 주는 등 여러가지 베네핏이 많습니다. 당연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서비스아카데미에 몰려 들고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진답니다. 하바드, 예일에 들어 가는 것 보다 힘들다는 말들을 공공연히 할 정도입니다.  

아들은 각종 클럽활동과 봉사활동, 체력장, 주상원의원추천등 타대학과 달리 서비스아카데미들에서 보다 중요시하는 선발요건들에서는 유리하다고 봅니다. 이번에 내셔날아너소사이어티 그리고 수영팀캡틴으로도 뽑혔고...해서 저는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만 
10학년 스쿨 그레이드가 좀 좋지 않고 ACT 성적도 간신히 턱걸이 수준이라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작년부터 루랄시티 공항에 있는 시빌에어 생도로도 활동 중
 

지난 3월, 팀원들의 투표로 수영부 주장에 뽑힌 자랑스런 아들. 
홈커밍날 수영부 십년지기 친구들과 함께. 


댓글 없음:

댓글 쓰기